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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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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연맹작성 86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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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식량

등산이 건강을 위한 여가선용이라면,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다정한 친구들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먹는 즐거움을 어디에 비교하겠는가?
일반적으로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질은 물 1.5리터∼2.5리터, 공기 2,000∼3,000리터 그리고 충분한 휴식(수면)과 적당량의 음식물이다.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물로부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질,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은 보통 5대 영양소라 하지만. 물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그러면 강도 높은 정신적, 육체적 활동인 등산에서는 어떤 식량을 어떻게 준비하여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해야 할까?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열량은 평상시 2,500칼로리 정도이나 등산과 같은 활동을 할 경우 대략 3,000∼4,500칼로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6대 영양소의 역할과 식품과의 관계를 알아 식량 계획에 응용해야 할 것이다.

등산 식량의 기본 조건

  • 가볍고 부피가 적을 것
    • 등산 식량은 자급자족이 원칙이다. 자기의 식량은 자기가 소지하고 운반해야 하며 취사 역시 자기가 해결하여야 하므로 무게가 덜 나가는 것, 부피가 적은 것으로 메뉴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 조리하기에 편한 것
    • 산에 물이 흔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항상 요리하기에 좋은 장소가 있을 수 없고, 기상이 돌변하여 도저히 요리할 수 없는 지경에도 처한다. 더욱이 겨울 산에서는 기온마저 떨어져 끓는 시간은 더 연장된다. 계획대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식사시간의 단축이 불가피해진다. 취사하기 가장 쉬운 음식을 장만하여야 한다.
  • 보존성이 높은 것
    • 계절에 따라 메뉴도 달라져야 한다. 여름 산은 낮에 덥고 밤에는 추워 음식은 그만큼 일찍 부패한다. 장기 산행이 아니더라도 고기류는 낮시간에 부패하기 시작한다.
  •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소화가 빠를 것
    • 이와 같은 여건을 모두 갖춘 음식이 대체로 어떤 것인지 꼬집어 들 수 없으나 개개인의 식성에 따라 자기 나름대로 연구해 보아야 한다. 이는 오랜 경험으로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 버릴 것이 적을 것
    • 산에서는 버릴 것을 많이 가지고 가는 사람일수록 어리석은 사람이다. 버릴 것이란 그만큼 등산에 불필요한 물건을 많이 장만해 갔었다는 뜻이다. 욕심을 내여 필요량 이상으로 음식을 갖고 가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 식량포장은 가급적 일자별 끼니별로 포장할 것.
    • 무게가 얼마 안 되는 조미료, 커피, 설탕, 간장, 된장 또는 김치 따위는 유리병에 넣었다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다. 플라스틱 용기가 훨씬 가벼울 것이다. 비닐 포장은 방수면 에서는 좋으나 통풍이 없어 부패하기 쉽다. 모든 식량의 비닐 포장 풍조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파, 양파, 마들 따위는 그물망에 넣어 두면 부패를 방지할 수 있다> 식량의 특성에 따라 그 포장,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등산 식량의 구분

구 분

조 건

주·부식

소요 에너지의 기본이 되는 식품으로 등산 식량조건에 맞추어 준비

밥, 떡국, 라면
각종 국 류(미역국, 소고기국, 참치국, 북어국 등)
각종 찌개 류(김치 찌개, 꽁치 찌개, 된장 찌개 등)
각종 밑반찬(김치, 멸치조림, 쇠고기조림, 콩조림, 등)

간 식

부족한 주식의 에너지를 보충하여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한 식품으로 쉴 때 자주 먹는다.

사탕, 약과, 비스킷, 초콜릿, 과일, 육포, 대구포, 오징어 등

비 상 식

열량이 높고 부피가 작으며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섭취후 빨리 소화 흡수되고 빠른 시간에 열량을 낼 수 있어야 하며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초코파이, 건빵, 곶감, 육포, 미숫가루, 연유, 소시지 등

기 호 식

평소 즐겨 먹는 것

커피, 홍차, 생강차, 껌 등

예 비 식

비상시에 대비하여 주식을 1∼2끼 정도 여분으로 준비하여 하산할 때까지 보관한다.

등산 식량 준비시 고려 사항

  • 계절에 맞게 준비한다.
  • 등반 대상자 및 등반 형태에 따라 달리 준비한다.
  • 등반 기간 및 참가 인원에 따라 준비한다.
  • 밑반찬은 3가지 정도의 종류를 준비한다.
  • 조미료(소금, 고춧가루 등)는 별도로 준비한다.

실제 등반에 따른 식단표(예)

◇ 대상지 : 지리산

◇ 기간 : 2000년, 8월 15일∼17일(2박3일)

◇ 참가 인원 : 4명

◇ 소요량은 인원과 일수를 고려하여 준비

◇ 각종 찌개류는 채소를 포함하여 준비

일수

운행

아침

점심

저녁

간식

1

대구-노고단-연하천 산장

매식

김밥, 라면


김치찌개
밑반찬
삼겹살구이

사과
복숭아
오이

2

연하천-세석-장터목 산장


미역국
밑반찬

떡 라면
김치


꽁치찌개
밑반찬

초코파이
사탕
육포

3

장터목-천왕봉-백무동-대구


참치찌개
밑반찬

라면
김치
건빵

매식

미숫가루
어포
비스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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