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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히말라야14고봉 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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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히말라야14고봉 완등
'올 가을 고미영의 14고봉완등 위해 초오유 다시 오르겠다'

2011년 05월 02일 (월) 이규태 기자 master@mountainworld.net


김재수(50세. 코오롱챌린지팀) 대장이 동료 손병우 씨와 함께 2011년 4월 26일 오후 1시50분(현지시간) 북면 노멀루트를 통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1봉(8,091m) 등정에 성공했다. 김 대장 일행은 이날 새벽 0시20분 등반을 시작해 13시간30분만에 정상에 섰다. 이로써 김 대장은 세계 산악인으로는 23번 째, 우리나라 산악인으로는 5번 째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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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장은 1990년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8천미터봉 등반에 나서 1991년 시샤팡마, 1993년 초오유에 올랐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고미영 씨와 함께 10개 봉을 등정했었다. 이번 등반에도 고미영 씨의 사진을 정상에 가지고 가 사진으로나마 고 씨의 히말라야14고봉 완등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2009년 7월 고씨가 낭가파르밧 등정 후 하산 도중 숨진 뒤에 고 씨의 사진을 가지고 가셔브럼 2봉과 1봉 그리고 이번 안나푸르나1봉에 올랐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김 대장은 올 가을, 자신은 이미 오른바 있는 초오유봉에 고 씨의 사진을 가지고 다시 오를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고 씨는 14고봉 중 10개 봉은 직접 오르고 4개 봉은 사진으로 오르는 셈이 된다.

지금까지 히말라야 8,000미터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한 우리나라 산악인은 엄홍길(2000년 완등), 박영석(2001년 완등), 한왕용(2003년 완등), 오은선(2010년 완등), 김재수(2011년 완등) 5명이 되었다. 전 세계로는 1986년 라인홀트 메스너(이탈리아)가 처음으로 완등한 이후 2010년 에두르네 파사반(스페인)에 이어 23번 째 이다.

한편 이번 김재수 대장의 14고봉 완등 소식이 일부 외신에 4월29일에야 뒤늦게 소개되어 한국산악계 및 후원업체는 국내에서의 홍보에만 관심을 가질 뿐 해외 미디어에 대한 홍보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러한 것이 결과적으로 한국산악계의 활동을 세계산악계에 효과적으로 홍보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지금은 히말라야 등반가의 사진 전송이나 위치추적, 등정 확인까지도 실시간으로 뉴스 제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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