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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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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연맹작성 9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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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갈땐

스틱을 꼭 사용 하십시오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평지에선 조금 짧게 ...내리막길엔 조금길게 스틱길이을 조절하여

사용하심이 좋을것 같네용. 반드시 2개사용이 원칙입니다

등산용 스틱은 힘든 오르막에서의 육체적인 고통을 줄여주고,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험한 곳에서 안정된 균형을 잡는 데도 도움을 주는 장비이므로 사용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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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틱의 길이는 팔꿈치의 각도가 90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등산용으로 사용하는 가볍고 탄탄한 지팡이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등산장비로 자리를 잡았다. ‘알파인 스틱’ ‘등산용 지팡이’ 등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최근 ‘등산용 스틱’으로 또는 줄여서 ‘스틱’으로 불린다. 국제적으로 ‘알파인 폴’ ‘트레킹 폴’ ‘마운틴 폴’이라는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스키폴은 길이를 조절할 필요가 없지만 등산용 스틱은 사용하지 않을 때 휴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3단으로 낚싯대처럼 길이 조절을 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등산용 스틱의 길이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게 조절해 사용한다. 평지는 조금 짧게 쓰는 것이 좋은데, 똑바로 선 상태에서 배꼽 높이 정도가 적당하다. 오르막에서는 팔꿈치 각도 90도 길이가 알맞고, 내리막에서는 조금 길게 쓰는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경사도가 수시로 변하고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는 등산로에서 그때마다 길이를 조절하는 일은 매우 번거롭기 때문에 평균길이인 팔꿈치 각도 90도로 고정해서 사용하는 적당하다.


스트랩은 길이를 알맞게 조절하여 손을 고리 밑에서 위로 올려 넣은 다음 손잡이 끈을 손바닥으로 감싸 잡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 끈이 손목에 부담을 주는 일이 없이 편하게 누르는 힘을 줄 수 있다. 또한 나무나 돌을 잡을 때 손잡이가 저절로 손바닥에서 벗어나 편리해진다. 또한 스틱의 손잡이를 잡을 때는 너무 꽉 쥐지 말고 가볍게 잡은 다음 손바닥의 스트랩을 손바닥으로 누르듯이 힘을 주는 것이 좋다.


등산용 스틱의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선 반드시 두 개를 사용해야 한다. 한 개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마치 자동차 바퀴 네 개 중 한 개를 빼고 운행하는 것과 같다. 두 발과 두 팔을 서로 좌우로 교차시키는 동작에서 균형이 맞지 않게 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을 때 한 개만 사용해도 어느 정도의 효과는 볼 수 있다.


등산용 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두 손이 매우 거추장스럽고 등산로의 요철과 바위, 나무 등의 장애물로 인하여 불편과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단순한 지팡이 같은 것이지만 도구란 원래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편리한 자전거도 처음에는 넘어지기만 한다. 불편하더라도 여러 번 사용하다 보면 저절로 익숙해지지만 아무래도 맨손으로 다니는 것보다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공짜는 없다. 등산용 스틱의 장점을 얻기 위해서는 조금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스틱에 익숙해지는 과정 거쳐야


등산용 스틱은 힘든 오르막에서의 육체적인 고통을 줄여주고,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험한 곳에서 안정된 균형을 잡는 데도 도움을 주는 장비이므로 그 기능성과 가치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 또한 팔 근육과 상체 근육을 활발하게 사용하게 돼 혈액순환,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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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용 스틱 손잡이 파지법.

심장은 신체 구석구석까지 피를 보내는 역할을 하지만 다시 돌아오도록 흡입하는 기능은 없다. 피가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게 하는 역할은 바로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정맥 속의 피를 심장 쪽으로 짜서 보내주는 것이다. 이것을 정맥의 펌핑 작용이라고 하는데,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다리 근육만 정맥 펌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팔과 상체 근육까지 정맥 펌핑을 도와주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요즈음 많은 등산로가 점점 계단으로 바뀌고 있다. 이 계단을 오르는 동작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범위를 넓게 하여 더 힘들다. 내려올 때는 무릎에 많은 충격을 준다. 최근 들어 부쩍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등산동호인이 많은 원인 중의 하나가 계단 등산로다. 등산용 스틱은 이런 계단 등산로에서도 좋은 신체보호 수단이다. 체중은 늘어나고 근력과 민첩성이 떨어진 중장년층에게 등산용 스틱은 특히 좋은 도구다.


중장년층 무릎 통증 예방에 도움


어떤 사람은 등산용 스틱은 친환경 등산에 맞지 않고 자연을 훼손하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등산용 스틱의 스파이크가 나무 뿌리를 찍고 흙을 파헤쳐 자연을 훼손한다는 것이다. 맞다. 분명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등산로상에 노출된 나무 뿌리나 흙에 작은 흠집을 낸다. 그러나 일부러 나무 뿌리를 찍거나 파헤치는 것이 아니기에 그 피해의 범위나 규모는 자연생태계 훼손을 거론할 정도는 아니다. 그 정도의 흠집을 문제 삼는다면 아예 산에 가지 말아야 한다. 등산화는 괜찮은가? 맨발이 더 좋을 것이다. 그토록 환경 보존에 엄격해야 한다면 산을 파헤쳐 도로와 건물을 짓는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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