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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칼루원정일지) 3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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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토요일이 휴일이고, 일요일이 근무일이라고 한다.
6시 기상하여 한국에서 온 메일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9시 방송팀․코오롱팀과 함께 최고의 히말라야 관전 포인트 지역이라는 나가르코드(Nagarkot)로 출발하였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이곳은 2000미터 고지로 꼬불꼬불한 좁은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되었다.

카트만두와는 달리 이곳은 차량이 많지 않아 시야가 그나마 좋고 공기 상쾌하였으며, 이곳에서 보이는 전경은 전형적인 농촌의 일상들이었다.

히말라야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나가르코드(Nagarkot)
하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흐린 탓에 구름에 가려진 히말라야를 희마하게 밖에 볼 수 없었다. 정상에 도착해 방송팀 촬영을 한 후 정상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되돌아왔다.

산을 내려오던 도중 산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어느 조그만 상점에서 다섯명의 네팔 어린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코오롱팀 김재수 대장이 사진을 일일이 찍어 보여주고 노래를 시키자 '레산삐리리...레산삐리리....'가 반복되는 노래를 나란히 서서 부른다. 귀여운 이들과 함께 사진촬영 후 2루피 정도씩을 쥐어주었다.(1루피는 우리돈으로 약20원 정도)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길에 1시부터 4시까지 옛 왕궁에 들러 식사와 촬영을 하였다. 거대한 왕궁은 창틀 등이 미세한 조각으로 이뤄진 유물급이지만 관리는 전혀 엉망이었고, 왕궁의 부속건물 하나하나를 개인들에게 판매해 상점이나 식당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오후에 비가 한바탕 쏟아진다. 카트만두에는 배수로가 따로 없다고 한다.
때문에 물이 계속 고여 있지도 않지만 순간적으로는 빗물에 의해 낮은 길이 물에 잠겨있다.

1300미터의 고지임에도 불구하고 매연 때문에 볼 수 없었던 별을 오늘 밤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매연이 많이 깔려있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을 헤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을 정도였지만...

※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09희망 마칼루원정대 카페(http://cafe.daum.net/makalu)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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