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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칼루원정일지) 3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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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기상
아침 식사후 대원들 중 일부는 포터들이 운행할 수 있도록 카고백은 다시 정리하였다.

포터 1인당 한계는 30KG이며 하루 8시간 이상 운행할 수 없는 것이 현지 규정이라, 비행기 이동용으로 쌌던 짐을 풀어 일일이 무게를 재고 30KG씩 다시 포장하였다.

일부 대원은 마칼루 호텔에서 키우던 돼지 한마리를 선별해 구매하였다. 카트만두와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툼닝타르는 집집마다 닭, 소, 염소, 돼지 등을 키우고 있다.

제법 큰 돼지 한 마리를 흥정해 8500루피에 구매, 도축비 500루피를 주고 돼지잡았다. 돼지를 잡은 이유는 베이스 캠프로 고기를 따로 올리기 전에는 별도로 육류를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대원들의 영양보충을 위해서이다.
앞으로 2~3일 동안은 돼지고기를 충분히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또 고기 일부는 현지 포터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그들에게 전달하였다. 네팔사람들은 내장이나 머리 등 먹을 수 있는 부위를 거의 다 먹는다고 한다.

점심은 잡은 돼지로 탕수육을 해먹고 저녁은 수육과 카트만두에서 담근 김치로 식사하였다.

오후에 이상호대장님과 함께 공항 옆 번화가를 벗어나 윗 동네의 현지인들 주거지역을 방문하였다. 대부분 주민들은 나무로 지은 이층집에 살고 있는데, 1층은 창고와 부엌이 있고 바로 부엌위에서 생활하는 구조이다.

아이들과 일일이 ‘나마스테’ 인사를 하고, 대화하고, 사진촬영도 함께 하였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을 접해보지 못한 어른들도 비디오나 사진 촬영에 대단히 관심 많았고, 사진 촬영할 때 찍은 사진을 일일이 보여주면 이방인에 대한 경계의 마음을 풀고 다가왔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꽤 많은 양의 비가 잠깐동안 쏟아졌다. 6일 만에 처음으로 빗물을 받은 물로 빨래와 샤워를 할 수 있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비가 와도 빨래는 잘 마른다.

비가 와서 전기가 아예 들어오지 않는다. 전기 누전사고가 많아 그나마 제한적으로 들어오는 전기조차 당국에서 차단해 버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베터리 충전에 문제 생겼다.

※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09희망 마칼루원정대 카페(http://cafe.daum.net/makalu)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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