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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칼루원정일지) 3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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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반 기상
아침 식사 후 7시 20분 마니반장을 출발한 대원들은 1700미터 고지를 넘는 능선에 자리잡은 작은 동네 보테바스(Bothe Bash)에서 전통 막걸리 ‘창’ 한잔을 곁들인 중식을 하고, 2시 반쯤 1980미터 치칠라(Chichira)에 도착하게 되었다.

포터 17명이 모자라 일부 짐을 차에 싣고 왔다. 치질라에서 현지에서 17명 포터를 다시 구했다.

마니반장에서 치칠라까지의 이동 거리는 11km밖에 되지 않지만 가파른 언덕을 계속해서 오르내리는 코스로 인해 초보자는 무진장 힘들었다.

치칠라는 2000미터 능선 끝자락에 있는, 가옥이 몇 채 되지 않는 동네로 전기가 아예 들어오지 않는다. 보리와 감자 등이 심어진 논밭이 층층이 만들어져 있다.

이동중에 비로 인해 벗었다 입었다 했지만 주로 반팔차림이었던 대원들은 치칠라에 도착하자 기온이 급격히 낮아진 탓에 모두 겨울옷을 꺼내 입었다.

정상은 구름에 가려져 볼 수 없었지만, 오락가락하긴 했지만 낮에 내린 비로 인해 마칼루 아랫부분이 처음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새삼 가슴이 다시 뛴다.

5시에 저녁을 먹은 후, 대원들은 모두 옆집 식당으로 이동하여 세르파들과 뚱바(네팔 전통주)를 맛보았고, 석유가 모자라 현지에서 마니반장에서보다 비싸게 주고 30리터를 준비하였다.

원래 예정된 계획대로였다면 차로 이동하여 하루 만에 도착하였을 치칠라에 이틀에 걸쳐 도보로 이동한 대원들은 7시30분쯤 모두 취침에 들어갔다. 집나오면 고생이다.^&^

밤 하늘엔 은하수가 보일 만큼 별이 무진장 많다.
카트만두에서 보았던 뿌연 하늘의 별과는 너무도 다르다.

※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09희망 마칼루원정대 카페(http://cafe.daum.net/makalu)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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